제주 한돈농가 분뇨 불법 배출 ‘반성’(11/16)
제주 한돈농가 분뇨 불법 배출 ‘반성’(11/16)
  • by 양돈타임스
제주 한돈농가 분뇨 불법 배출 ‘반성’
용암 동굴 직접 청소

제주도 한돈농가들이 가축분뇨로 오염된 용암동굴을 직접 청소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 서부지부는 최근 가축분뇨 무단배출로 오염된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폐채석장 용암동굴에서 회원 및 제주양돈조합, 사료업체 임직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동굴 정화 활동을 펼쳤다.
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동굴 바닥에는 장화가 푹푹 빠질 정도로 곳곳에 뻘(슬러지)이 형성돼 있었다. 육안으로도 가축분뇨 찌꺼기들이 오랜 시간 축적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마른상태의 분뇨를 내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동굴정화에 나선 서부지부 회원농가들은 삽과 호미를 이용해 동굴 바닥에 쌓여 있는 가축 분뇨를 파낸 후 마른분뇨를 걷어냈다. 이를 통해 1톤 가량의 무단 배출된 가축분뇨를 제거했으며, 이 분뇨들은 제주양돈농협 자원화공장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김민규 서부지부장은 “도내 한돈농가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반성의 의미로 정화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화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동굴 내 원상복구를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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