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PS 사업 종돈업계 지각 변동 예고(10/27)
CNPS 사업 종돈업계 지각 변동 예고(10/27)
  • by 양돈타임스
CNPS 사업 종돈업계 지각 변동 예고

농협·3개 조합서 2,100두 참여
협약 6개월만에 통합 DB 구축
연말 첫 유전자 공유 실시 예정
연 31억원 경제적 개량효과 기대

CNPS(협동조합 종돈개량 네트워크 시스템)이 사업 추진 6개월만에 본 궤도에 안착, 본격적인 종돈개량의 깃발을 올렸다.
지난 4월 종돈개량사업소를 중심으로 부경양돈농협의 ‘가야육종’ 제주양돈농협의 ‘제주도니 유전센터’는 협동조합만의 종돈 개량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축했다. 이후 6개월간 5차례의 실무협의회 진행을 통해 사업을 지속 논의한 결과, 최근 CNPS 통합DB 구축 및 육종가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돼지 육종가 분석 과정을 자동화하는 통합 프로그램으로 번식·검정·혈통 데이터를 입력받아 표준 DB에 저장, 분석을 통해 개체별, 형질별 육종가를 분석하고 개체별 모계지수와 부계지수를 산출하여 각 종돈장에 피드백을 시켜 선발의 정확도를 높이고 개량을 가속화할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 시스템 개발로 CNPS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말 첫 유전자 공유를 통해 협동조합만의 종돈 개량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 오는 30년까지 국내 F1 종돈시장 점유율 60%목표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CNPS의 출발=CNPS는 ‘Coop-Network Pig Breeding System’의 약자로 협동조합 종돈개량 네트워크 시스템이라는 뜻이다. 최초 협동조합 개량연합 구축을 제안한 곳은 가야육종. 당시 전국 양돈조합 관계자들은 협동조합 개량연합에 대해 많은 언급을 하는 등 협동조합 종돈개량연합의 중요성이 강조됐으며 이에 대한 논의와 고민 끝에 작년 6월 CNP라는 프로젝트를 구성, 협의하게 됐다. 협동조합 종돈개량네트워크 구성 협의회에는 농협중앙회, 종돈개량사업소, 부경양돈농협(가야육종), 제주양돈농협(제주도니유전센터) 그리고 통합분석 및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게 된 정P&C 연구소 등 총 5개 기관 대표 및 실무진이 참여했으며 올해 3월 CNPS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후 5차 실무협의회까지 진행, 최근 협동조합만의 통합 DB 구축 시스템을 개발했다.
■CNPS의 규모=현재 참여 종돈장의 규모는 제주도니 유전센터 GGP 320두, 가야육종 GGP 600두, 종돈개량사업소는 1천200두로 총 2천120두 규모다. 각각으로 봤을 때 개량 돈군 규모가 적어 개량 효율은 65%~75%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CNPS 사업으로 순종돈군 규모는 2천두 이상으로 크게 확대돼 개량 효율도 시너지 효과를 보여 95% 이상으로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3곳은 오는 2020년까지 신규 GGP 및 AI센터 건립을 통해 GGP 돈군 5천두를 확보, 개량 효율을 매해 가속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CNPS 구축을 통한 경제적 효과는 개량을 통한 산자수 증가 및 출하일령 단축으로 연 31억원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NPS의 목표=CNPS의 목표는 개량 효율 극대화, 양돈농협 조합원에 보다 나은 생산성 기여, 외국 종돈회사 및 국내 민간종돈회사에 대한 견제, 협동조합 종돈의 경쟁력 강화이다. 이를 위해 종돈장별 인적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이해관계 조성과 유전자원 공유를 통한 혈연관계 유지, 통합유전능력평가체계 구축으로 상위 1% 수준의 우수 유전자원을 선발하여 유전자 공유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유전능력평가를 위한 검토 연구용역을 통해 해외 유명 종돈회사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했으며, 또한 국가 개량사업인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면서 터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이며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CNPS 중장기 발전 계획은 20년까지 GGP 돈군 5천두까지 확대하고 다산 강건의 모계 2라인, 육질 고성장의 부계 2라인을 조성해 국내 F1종돈시장 점유율 60%까지 차지하는 것이다. (중앙회, 조합 각 5만두) 또한 25년까지 CNPS 종돈을 연간 1천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종자 주권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CNPS 개발 종돈을 국제식량농업기구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재하여 한국 고유의 종돈으로 인정받을 계획이다.
최영렬 CNPS 추진위원장(가야육종 대표)은 “CNPS는 국가 정책사업인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외형적 규모 확대로 속도가 더디어 지는 등의 문제점을 협동조합간의 협동과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해 개량의 속도를 극대화하고 건전한 발전 경쟁을 유도해 내는 촉매제 역할을 단단히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