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현재 210여두 추산
질병 영향으로 직수입 늘어
생산성 저하 우려 제기도
최근 국내 FMD(구제역) 및 PED(유행성설사병) 다발 영향으로 일부 양돈장들의 후보돈 도입 방법도 변화되고 있다. 종돈장에서 후보돈을 분양받지 않고 직접 순종돈을 수입, 폐쇄 돈군을 운영해 후보돈을 생산해 내고 있는 것이다.
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비육농장이 외국에서 직접 순종돈을 수입한 두수는 작년 1천873두 중 40%인 486두로 조사됐다. 올해 역시 5월말까지 수입된 종돈 1천285두 중 20%인 210여두가 비육농장에서 수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종돈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비육농장들의 종돈 수입 추세는 무엇보다 질병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대규모 양돈장의 경우 모돈 규모가 커 한 종돈장에서만 후보돈 수급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질병유입을 예방하고자 순종돈을 수입하여 자체적으로 F1 모돈을 생산 및 사육하는데 이는 자칫 잘못하면 농장의 생산성 저하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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