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전국양돈세미나(10/23)
[기획특집]전국양돈세미나(10/23)
  • by 양돈타임스
[기획특집]전국양돈세미나
○…양돈연구회는 지난 16일 천암연암대학에서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의 혁신 로드맵’이라는 주제로 제33회 전국 양돈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농가들이 관심을 끌 만한 생산성 향상 사례 및 주요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강의가 진행돼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강의들을 요약한다.…○

정화처리, 원리 기본공정 먼저 이해해야
■양돈분뇨 정화처리의 이해(조준희 팜스코 환경팀장)=양돈분뇨 처리를 위한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퇴비화, 액비화, 정화처리 방법 등이 있으며 각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다. 퇴비화는 농장 자체에서 처리가능하고 연중 가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악취발생, 개별 퇴비 판매 곤란이라는 단점이 있다. 또한 액비화의 경우 처리 방법은 간단하고 고장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악취 발생 및 운송비 부담, 저장 능력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정화처리의 경우 농장 자체에서 처리 가능하며 처리 비용이 적으나 처리 방법이 복잡하고 수질 관리 능력이 필요, 특히 시설비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농장의 규모가 클수록 정화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화처리를 설치하려는 농장의 경우 정화처리에 대한 원리 및 기본 공정 등을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설치 시 공정이 너무 복잡한 건 아닌지, 처리 비용과 시설비용에 대한 검토도 면밀히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정화처리 방법이 복잡한 만큼 악취 발생 여부 및 농장 처리시설 가능 전담인원 등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다.

지속 가능한 양돈 위해 전문가 양성을
■양돈의 지속 가능 산업화 전략(한병우 대녕농장 대표)=최근 양돈의 호황은 새로운 시장 개척이 배경이 아니며 질병으로 인한 출하물량 감소에 기인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양돈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개척을 바탕으로 한 수요 증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돼지고기의 ‘수출’은 지속 가능한 양돈의 가장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FMD 및 돼지열병이 한돈 수출에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구제역 대책을 수립하면서 유입 경로에 대한 부분을 검토, 국내 구제역 바이러스의 순환을 차단함이 우선 목표가 돼야 할 것이다.
양돈업의 지속 가능한 산업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전문가 양성이다. 특히 돼지고기의 수출을 위한 제도적 장치 보완과 판촉을 위한 전문가 양성이 미래 양돈의 빛이 될 것이다. 또한 지나치게 접근이 제한되어 있는 전염성 질병에 대한 국내외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계속적으로 변하고 있는 전염성 질병에 대한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질병 전문가 역시 필요하다. 즉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을 위해서는 사람에게 투자해야 할 것이다.


한돈 가격 수입육 대비 190% 이하로
■소매단계에서 바라본 우리 한돈의 품질과 생존전략(이권재 롯데마트 팀장)=국내 돼지고기 점유율은 지난 12년의 경우 51.8%로 06년에 비해 5.8% 하락했다. 또한 09년 이후 돼지고기 소비량은 19kg 내외로 큰 변화가 없다. 수입 돈육량은 12년 이전까지 매년 20만톤 전후를 기록, 한돈 자급률은 평균 77%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산 돼지고기의 최대 경쟁자는 수입 돈육이 아닌 소고기와 닭고기 등 타 품종이다. 그러나 최근 한돈 품질에 대한 소비자 불만족 사례가 크게 증가돼 향후 소비 증가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방 과다 및 농 발생이 그 원인으로 업계는 품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한돈의 가격 경쟁력은 수입 돈육 대비 190% 이하의 가격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현재 한돈 삼겹살의 경우 160%, 목살의 경우 150%로 유지되고 있으며 200% 이상이 될 경우 수입 돈육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한돈과 수입 돈육의 차별성은 짧은 유통기한과 빠른 회전이므로 이 같은 역할수행은 육가공업체와 소매업체가 매우 중요하다.

GGP 2곳 MSY 28.4 마리 기록
■PSY, MSY 우수농장 사례(오하식 다비육종 상무이사)=현재 직영 농장 6농장 중 GGP 2곳의 PSY는 28.7두, 29.7두를 나타내고 있으며 MSY는 28.4두, 27.5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영농장 6농장들은 오는 17년까지 평균 PSY 30두, MSY 28두의 목표를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무질병은 필수 요소로 안정적 위생도 유지를 통해 최우수 종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입식돈군의 위생도 유지를 최대 목표로 사료, 액비반출, 각종 물품 등은 별도의 출하대를 운영함과 동시에 사람 역시 1~2차 샤워 및 환복후 돈사 진입이 가능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한 사육 구간별 사고율 감소 및 1등급 이상 출현율 80% 이상을 달성, 출하품질 향상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출하 개체별로 체중을 측정, 선별 출하를 통해 저체중 및 고체중 출하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특히 목표체중(112~115kg) 90% 이상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워 실행 중이다. 내용은 △암퇘지 목표 114~115kg, 거세돼지 목표 112~ 113kg △체중 측정을 통한 꾸준한 선별 출하 △돈방별 출하보다는 일령별 출하 선호 △밀사 사육 안하기 등이다.


이장형·장성훈씨 한국양돈대상
이=17년간 양돈후계자 700명 양성
장=국내 최초 관광 축산 모델 제시
올해 한국 양돈대상에 장성훈 금보육종 대표이사와 이장형 한국농수산대학 중소가축학과 교수가 수상됐다.
양돈연구회는 지난 16일 전국양돈세미나를 개최한 자리에서 제15회 한국양돈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생산자 부문에 장 대표를, 연구 및 관련 개인 단체 부문에 이 교수를 각각 선정해 이날 시상했다.
장 대표〈왼쪽서 두번째〉는 양돈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종돈개량과 치악산 금돈 브랜드화로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축산물의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복합 산업화 추진을 위한 6차 산업형 돼지문화원을 개원, 연 2만명 이상 방문하는 국내 최초 관광 축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 교수〈오른쪽서 두번째〉는 17년 동안 양돈전문 후계자 700여명을 양성하였으며 양돈분야의 학회활동과 겸임연구관 및 서울경기양돈농협의 사외이사 등으로 양돈업계 전문지식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비육돈 사육의 주된 교배 조합인 돼지 3원교잡종 교배조합의 우수성을 확립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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