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PRRS 발생 가능성 26%서 52%로 늘어(8/21)
[기획특집]PRRS 발생 가능성 26%서 52%로 늘어(8/21)
  • by 양돈타임스
[기획특집]PRRS 발생 가능성 26%서 52%로 늘어

○…한돈협회는 지난 14일 2013년도 전국 양돈장 질병실태 조사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돼지소모성질환 지원지도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350농가의 돼지 3만2천200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질병은 돼지열병, PRRS, 써코, 유행성폐렴, 흉막폐렴, 파스튜렐라폐렴, 글래서병, 위축성비염, 살모넬라병 등이다.…○

1km 내 가축 42%, 차단 방역 강화를
농장 내·외 차단방역 설치 낮아 ‘문제’
열병 등 백신 접종률 전년보다 줄어
항체양성율 써코 82% 흉막폐렴 72%


■ 현지조사서 분석결과
△조사대상 농가 현황=응답 농가의 85.7%가 일관 경영 형태를 보였으며 농장주의 평균 양돈경력은 19.4년으로 나타났다. 응답농가의 32.3%가 HACCP 지정을 받았으며 무항생제 인증 농가는 7.4%에 불과했다. △질병 발생 상황=사육단계별 평균 폐사율은 포유자돈 8%, 이유자돈 4.9%, 육성돈 3.4%, 비육돈 2.5%로 포유자돈에서 가장 높았다. 최근 1년간 월별 평균 폐사율은 겨울에 평균 4.7%로 폐사율이 가장 높았으며 봄, 여름, 가을이 뒤를 이었다. 폐사의 원인은 질병 측면에서는 사육단계와 무관하게 소모성질환, 대장균증, 돈적리, 살모넬라감염증, 회장염 등이 많았고, 사양관리 측면에서는 환기 및 사양·발정관리 미흡, 포유불량, 모돈 스트레스, 밀집 사육 등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접종율=질병별 백신접종율은 돼지열병 91.1%(12년 93.7%), 써코2형 97.7%(〃 99.7%), 유행성폐렴 81.4%(〃 91.5%), PRRS 55.8%(〃 78.8%), 위축성비염 85.3%(〃 92.7%), 파스튜렐라폐렴 16.3%(〃 23.4%), 흉막폐렴 25.6%(〃 45.8%), 글래서병 8.6%(〃 21.5%), 등으로 분석됐다. 12년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예방 접종률이 전반적으로 다소 낮은 이유 중 하나는 13년 조사부터 백신접종 관련 기록(제품명, 제조회사, 접종시기 등)을 전산으로 입력하도록 되어 있어 접종 상황에 대한 정보가 향상 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차단방역=농가의 32%는 반경 100m 이내에 축산농가가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반경 500m 이내 39.4%, 반경 1km 이내 41.9%, 반경 3km 이내 55.6%로 농장의 밀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장 입구에 소독시설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는 농장은 84.2%로 응답하였으나 농장의 경계를 구분하는 울타리가 있는 농장은 9.8%에 불과했다. 농가의 70.1%는 외부 방문객에 대해 질병발생농장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있었으며 해외여행을 다녀온 방문객에 대해 일정기간 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농가는 48.6%에 불과했다. 특히 외부 방문객이 돈사 내부 출입시 방역복 등 차단방역을 전혀 이행하지 않는 농가는 9.5%, 사료운반기사 농장내부 출입금지 21.2%, 돈사출입 전용 작업복 착용 57.7% 등으로 나타나 차단방역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 혈액검사 분석결과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항체 양성률은 전국적으로 평균 64.5%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평균 81.4%로 가장 높았으나 항원 양성률에서 제주지역이 8.2%로 매우 높아 제주지역의 경우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이 혼재된 것으로 추정된다. △써코바이러스2형=전국 평균 82.2%의 항체 양성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세종이 94.8%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68.6%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 볼 때 후보-모돈그룹에서 87.5%-91.8%의 수준을 보였으며 포유-이유자돈 구간에서 양성률이 감소해 70일령에서 평균 72.3%, 비육구간에서는 80% 이상의 양성률을 보였다. △돼지열병=항체양성률은 전국 평균 84.6%로 12년의 89%보다 4.4%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경남 지역이 평균 92.8%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지역이 평균 74.6%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 볼 때 70일령에서 가장 낮은 63.5%였으며 모돈2(3산이상) 그룹이 95.4%로 가장 높았다. △흉막 폐렴 2형=전국적으로 평균 63.3%의 항체양성률을 보여 12년 61.3%보다 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평균 83.8%로 가장 높았고 강원이 32.1%로 가장 낮았다. △흉막 폐렴 5형=항체양성률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72%의 양성율을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제주가 88%로 가장 높았고 강원이 57.4%로 가장 낮았다. 후보돈과 모돈 그룹의 경우 80% 이상의 양성률을 보였고 포유돈 68.5%, 이유자돈 53.1%, 육성-비육 구간 68.8%로 모돈 그룹에서 높은 양성률을 보인 후 육성-비육 구간에서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글래서병=전국적으로 평균 67.5%의 항체양성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세종이 83.7%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56.3%로 가장 낮았다. △유행성 폐렴=전국 평균 54.9%의 항체양성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세종이 평균 69.8%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37.4%로 가장 낮았다. 포유자돈과 이유자돈 구간을 제외한 연령에서는 항체양성률이 50% 이상이고, 포유자돈과 이유자돈의 경우 35%의 양성률을 보였다. △파스튜렐라폐렴=항체양성률은 전국 평균 86.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지역이 평균 95.8%로 가장 높았고 강원 지역이 평균 77.5%로 가장 낮았다. 모돈군에서 1-2차 91.9-95.9%의 매우 높은 항체 양성률을 보였다.

■ 양돈장 감염 질병 위험 수준
혈액검사 결과 비안정돈군의 비율에 근거해 국내 양돈장에서 감염이 가장 우려되는 질병(돼지열병, 위축성비염, 살모넬라병 제외)은 △파스튜렐라폐렴=60.9%(12년 15%) △PRRS=52.0%(〃26%) △글래서병=42.9%(〃11%) △흉막폐렴 5형=35.3%(〃19.3%) △써코=34.6%(〃16%) △흉막폐렴2형=30.5%(〃17%) △유행성폐렴=27.3%(〃16.1%) 순으로 분석됐다.
12년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전체적으로 국내 양돈농가에서 비안정돈군의 비율이 질병별로 평균 11.2%-45.9%로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13년에는 196개 농장에 대한 백신접종 내역을 반영해 분석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즉 감염위험이 가장 높게 나온 파스튜렐라폐렴의 경우 낮은 백신 접종율과 관련이 있으며 PRRS는 모돈 그룹에 백신이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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