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양돈장 성적 ‘이유 후 관리’가 좌우(7/10)
[기획특집]양돈장 성적 ‘이유 후 관리’가 좌우(7/10)
  • by 양돈타임스
[기획특집]양돈장 성적 ‘이유 후 관리’가 좌우

○…축산컨설팅협회와 (주)이지팜은 최근 한돈생산·경영관리 전산 프로그램인 피그플랜을 분석, 전산 농장들의 작년 생산성 및 경영 정보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전산 농가들의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작년 한돈농가들의 생산성 및 경영 상태를 분석했다…○

자돈 10마리 가운데 2마리 이유 후 죽어
전산관리 하지 않은 농가 폐사율 더 높아
PSY, 400~499두 규모 23.6두로 가장 많아

■‘피그플랜’ 및 참여 농가수=피그플랜은 한돈 전산 프로그램으로 (주)이지팜에서 지난 94년 개발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피그플랜 분석 규모는 작년말 기준 전국 5천636농가 중 823농가의 모돈 32만여두(전체 대비 35.8%)의 농장 생산성 및 경영정보가 매일 취합돼 분석되고 있다. 특히 현재 전국 양돈조합, 사료업체, 종돈장 및 다수의 개별 농장에서 사용 중으로 이날 발표된 자료는 현재 피그플랜 사용농가 중 1년 이상 꾸준히 전산기록을 입력한 470농가의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했다.
■PSY 늘었으나 번식 성적은 큰 변화 없어=PSY는 지난 11년까지 거의 변화가 없다가 FMD(구제역)이후 0.8두 개선됐다. 이에 따라 작년 평균 PSY는 22.6두를 기록, 전국 PSY에 비해 2두 가량 높았다. 총산은 04년 대비 0.6두 증가했으며 실산 및 이유두수 역시 04년 대비 각각 0.6씩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산 모돈의 수입으로 종돈이 개량돼 이 같이 향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분만율은 81.3%, 7일내 발정재귀율은 87.8%, 비생산일수는 45.2일, 모돈회전율은 2.3으로 각각 나타나 PSY 성적 상승에도 불구 번식과 관련된 성적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어 개선을 위한 대책이 요구됐다.
■모돈 규모 300~500두 미만 농장 성적 가장 높아=모돈 규모별 생산성적은 300두 이상 사육하고 있는 농장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특히 생산성적의 경우 PSY는 23.2~23.6두로 모돈 100두 이하 농장보다 최대 0.6두 높았다. 또한 평균 이유두수 역시 규모가 큰 농장보다 높게 나타났다.
■경영분석 농가의 연도별 MSY, PSY 변화=전산 참여 농가는 증가하지만 FMD 이후 경영분석 참여 농가 수는 줄어든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장의 규모가 커질수록 정확한 생산성적 분석과 함께 경영분석도 병행해야 지속적인 원가 관리 및 장기적인 경영 전략 수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피그플랜 참여 859농가의 10%인 85농가의 경영분석을 통해 연도별 MSY 및 PSY를 분석했다. 10년간 데이터를 볼 때 농가들은 이유 후 폐사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10년(04년~13년)동안의 평균 PSY는 21.98두, MSY는 18.05두로 이유 후 육성율은 82.12%, 이유 후 폐사율은 17.88%가 폐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유 전 폐사율에 비해 이유 후 폐사율의 진폭이 심했다. 작년 이유 전 폐사율은 10.4%로 10년 동안 최소(10%)~최대(12.5%)로 변동 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 반면 이유 후 폐사율은 작년 17% 등 10년 동안 최소(14.1%)~최대(21.1%) 등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유 후 관리가 향후 농장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전산관리를 하지 않는 농장의 경우 폐사율이 더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