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양돈타임스를 읽으면 돈(豚)이 보이고 돈(錢)을 법니다(12/24)
[송년특집]양돈타임스를 읽으면 돈(豚)이 보이고 돈(錢)을 법니다(12/24)
  • by 양돈타임스
[송년특집]양돈타임스를 읽으면 돈(豚)이 보이고 돈(錢)을 법니다

하반기 돼지 값 급락 피한다 전망 적중
올해 질병 증가 경고…농가에 방역 강조
한돈 산업 새로운 비전 제시에도 한 몫

올 하반기는 우려했던 돼지 값 폭락 없이 마무리 되는 분위기다. 폭락과 불황에 대한 전망이 대세이던 시기, 폭락은 피할 것이라는 양돈타임스 보도가 맞은 셈이다. 미흡하고 실수도 있었지만 양돈타임스는 올 한해도 독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살아있는 정보를 전달하려 노력했다. 하반기 양돈시장에 대한 전망은 바로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중 하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양돈타임스의 ‘자화자찬’을 풀어 놓으려 한다.

■하반기 시장 전망
상반기부터 하반기 돼지 값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됐다. 추석 이후는 계절적인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돼지 사육두수와 사료 생산량 등을 볼 때 하반기 돼지 출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때문이다. 이에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상반기부터 10월 돼지 값이 3천원 이하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 7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발족된 양돈수급조절협의회도 하반기 큰 폭의 돈가 하락을 예상하고 하반기 돈가 안정 대책 마련에 머리를 모았다. 이들의 전망처럼 하반기 출하두수는 급증, 10월 돼지 출하두수는 157만마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1월도 147만마리로 11월 출하두수로는 가장 많았다.
그러나 폭락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10월과 11월 평균 돼지 값은 각각 3천270원, 3천970원을, 그리고 12월 중순 현재 돼지 값은 4천원 이상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예상 밖의 돈가 호조는 양돈타임스가 가장 먼저, 그리고 유일하게 그 가능성을 제기했다. 7월 26일자 ‘하반기 돼지 값 3000원 이하 형성하나 안 하나’란 기사에서는 시장 기능이 가동되면서 ‘추풍낙엽’은 면할 것이라고 분석, 전망했다. 이후 8월 20일자 화요칼럼 ‘“돼지 값 어떨까요?”란 질문을 받고’에서도 조심스럽게 폭락은 면할 것이란 전망을 제기했다. 9월 24일자에서는 양돈 PM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양돈 시장에 대한 설문을 실시, ‘추석 후 돼지 값, 하락세 오래 가지 않을 듯’ ‘돈가 불안 우려 높지만 ‘가을불황’ 깊지 않을 듯’ 이란 기사를 보도했다. 그리고 양돈타임스의 전망대로 하반기 돼지 값은 순항 중이다. “양돈타임스를 봐야 돈을 벌 수 있다”는 한 양돈농가의 말이 결코 빈말이 아님을 입증한 셈이다.

■질병 위험 경고
최근 각종 돼지 질병이 극성이다. 4년만에 사천에서 돼지 열병이 발생하는가 하면 그동안 잠잠하던 PED(돼지 유행성 설사병)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에 발생 주의보가 발령됐다.
양돈타임스는 이미 가을, 겨울철 돼지 질병이 증가할 수 있다고 농가들에게 사양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11월 5일 화요칼럼 ‘돼지 질병도 ‘하인리히’ 법칙’을 통해 올 겨울 PED 발생 예방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로 다음주(11월 12일자) ‘겨울철 돼지 질병 극성 우려…대책 절실’이란 기사를 통해서도 돼지 질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구제역 이후 F2 모돈이 많은 데다 갱신을 하지 않아 모돈의 산차가 높다는 사실에 주목한 것이다.
또한 구제역 이후 돼지 질병 발생이 줄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져 백신 접종에도 소홀하다는 전문가들의 말 등을 종합해 PED, 각종 호흡기 질병의 유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농가들에게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8일자에서는 ‘후보돈 갱신 줄어 모돈 생산성 저하 우려’란 기사를 통해 모돈 갱신율이 낮고 올해 폭염의 영향으로 모돈의 전반적인 생산성이 저하됐다는 분석을 제시하기도 했다.
돈가와는 반대로 양돈타임스의 전망이 현실화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사안이기는 하나 신문을 통해 소독 한 번 더 하고 돼지 한 번 더 살펴서 질병 피해를 줄인 농가가 있었기를 바래본다.

■양돈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 제공
양돈타임스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데서 머물지 않고 농가들이 양돈산업 현안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애썼다. ‘화요칼럼’과 ‘기자의 시각’이 바로 그 같은 역할을 한 코너다. ‘양돈업과 MB의 악연’(2/5)을 통해 올해 초까지 계속된 돼지 값 폭락이 바로 할당관세에 있었음을 역설했으며 유통구조 개선이 산업 최대 과제로 떠오를 때 비단 유통구조만이 문제가 아니라 삼겹살 중심의 소비 패턴을 바꾸게 더 중요한 과제라는 사실을 지적(3월 26일, ‘한돈 유통개선보다 중요한 것’) 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기자의 시각 ‘FTA 양돈피해보전은 ‘하늘서 별 따기’(5월 21일자), ‘환경부, 양축가를 범법자로 만드나’(10월 15일자) 등을 통해 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부당한 처우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키고 개선을 촉구했다.
농가들을 계도하고 힘을 불어 넣는데도 앞장섰다. 화요칼럼 ‘양돈 생존경쟁은 이제부터다’(4/23) ‘달라지는 양돈업 품질로 승부’(5/21) ‘양돈 전략 1순위는?(10/29)’ ‘희망의 불씨 살려내자’ (4/16) 등을 통해 정도 경영과 고품질 한돈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한국 양돈의 희망을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또 화요칼럼 ‘남북한 축산 협력을 기원하며’ (10월 22일) ‘목전지’ ‘등삼겹’ 부위로 추가해야 (8/13) ‘한강 둔치에서 삼겹살 구이를 (6/25) 기자의 시각 ‘한돈 식파라치제도 활성화하자’ (2/19) 저지방 부위 ‘몸짱’ 홍보 강화를, (11/5) 등을 통해 양돈산업의 새로운 비전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데도 노력했다.

■사료곡물 가격 하락
최근 사료 가격 인하 결정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옥수수 등 곡물가격이 하락하면서 인하 요인이 발생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다. 이에 앞서 축산 단체들이 사료회사에 사료 가격 조정을 압박, 사료회사들의 결정을 이끌어내는데 한 몫 했다. 그리고 양돈타임스는 사료곡물의 하락 소식 등을 지속적으로 지면에 게재함으로써 사료가격 인하 필요성에 대한 여론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양돈타임스는 국제 곡물 시세와 관련한 국내외 전망을 소개하면서 일찌감치 곡물 가격의 하락을 점쳤다. ‘국제 곡물가 안정세 형성할 듯’(3월 5일자) ‘향후 곡물 가격 안정세 전망’(4/2) 기사들이 바로 그렇다. 이후 실제 곡물 가격은 하락했고 이 또한 양돈타임스를 통해 보도됐다. 4월 16일자 신문을 통해 ‘국제 옥수수·대두 가격 하락세’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옥수수 가격이 크게 하락했으며 당분간 이 같은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 보도했다. 또 ‘옥수수 생산량 역대 최고치 전망’(11/19) ‘국제 옥수수 가격 3년만에 최저’(10월 22일) ‘국제 옥수수 가격 반토막’(12월 10일) 등 다수의 기사를 통해 국제 옥수수 시장의 흐름을 포착해 전달코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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