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녹음]2013년 종돈산업발전 세미나 및 토론회(11/14)
[세미나 녹음]2013년 종돈산업발전 세미나 및 토론회(11/14)
  • by 양돈타임스
[세미나 녹음]2013년 종돈산업발전 세미나 및 토론회
○…종돈업경영인회와 돼지유전자협회는 지난 6일 대전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2013년 종돈산업발전 세미나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 종돈업 현황 및 향후 종돈업계의 변화 예측에 대한 강의들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를 정리한다.…○

‘검정 탈락돈’ 지원 늘려야

두당 5만원서 연동시세 적용을
협력종돈장까지 혜택 확대해야

■우리나라 종돈업 현황 및 향후 종돈업계 변화 예측(김성수 종축개량협회 부장)=올해 종돈장 수는 137개소로 FMD 이후 08년(147개소) 수준으로 증가했다. 기능별 종돈장 현황을 살펴보면 GGP농장은 22곳, GP농장은 53곳으로 전체 종돈장 수의 55%를 나타냈다. 이를 보면 종돈장들도 해가 갈수록 계열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돼지 개량 네트워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종돈장간 이해관계에 따른 소극적 참여와 정액 공유 시 질병 오염에 대한 우려로 신선 정액 사용을 꺼려하는 참여종돈장이 있다. 때문에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사업 주체인 네트워크 추진위원회의 실체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등지방두께, 90kg도달일령, 일당증체량 외 강건성, 생체마블링, 사료요구율 등 다양한 개량형질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철저한 혈통 및 검정관리로 유전능력평가 신뢰 구축을 위해 수퇘지 검정 탈락돈에 대한 지원이 강화돼야 할 것이다. 현재 네트워크 참여 종돈장의 수퇘지 검정 탈락돈에 대해 두당 5만원 지원을 협력 종돈장까지 혜택을 확대해야 하며 기존 두당 5만원에서 분기별 연동 시세에 따른 차액의 70% 지원으로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종돈 이력제’ 손실 최소화

폐사신고 시점 5일→7일내로
종돈장 이중 업무 및 불만 해소

■돼지고기 생산이력제 추진현황(유송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팀장)=돼지 이력제 사업에 종돈도 개체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관리 대상은 순종돈 약 4만6천두, 수입 종돈 약5천두, 번식용 씨돼지 17만두 등이다. 종돈의 개체 식별번호 구성은 농장식별번호 6자리와 농장별 개체관리 번호 6자리 등 12자리로 표시 위치는 농장식별번호는 오른쪽 귀, 농장별 개체관리 번호는 왼쪽 귀에 표시한다. 표시 방법은 귀표, 귀 문신으로 식별번호 표시를 위한 장비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출생, 폐사 등 신고 방법은 기존 종축개량협회에 혈통등록 및 확인 신청으로 갈음에서 이력 관리시스템으로 전송하는 방법이 적용된다.
또한 종돈의 폐사신고 시점을 5일 내로 규정했는데 종돈업계의 의견인 7일 내를 적극 검토할 것이며 지금까지 이력제 없이 종돈업계의 노력으로 개체관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 돼지 이력제 도입에 따른 종돈장들의 이중 업무에 대한 불만과 이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것이다.
종돈이력제가 정착되면 종돈의 개체관리가 좀 더 객관적으로 관리될 수 있으며 후대 검정을 위한 후대축자료를 좀 더 쉽게 얻어 종돈개량 시기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축 1천500만두 돼야 돈가 안정

수입 F1 내년 도태돼 생산성 주시
정육점서 가공품 판매, 소비 기대

■모돈 감축에 따른 향후 한돈산업 전망(정선현 한돈협회 전무)=모돈 감축에 대한 시군 취합 결과 3천363호에서 10만5천여두가 감축됐다. 이에 따라 내년 출하두수는 1천531만두, 모돈수는 86만두로 추정, 내년 평균가격은 3천800원(탕박 기준)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한돈산업은 종합 균형 분석 결과에 따른 수급 및 소비 밸런스 유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도축두수를 1천500만두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현재 모돈 89만두에서 86만두 수준으로 더 감축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FMD 이후 무관세로 들어온 수입 후보돈(F1)들이 내년 도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생산성도 변화될 것으로 보여 모돈은 최대 90만두를 넘어서면 한돈산업은 어려워 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내년 농가들의 살처분 입식자금과 사료 구매자금 상환기간이 도래됨에 따라 돈가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농가들도 위기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한돈 수요 확대에 힘써야 한다. 특히 육가공품 소비 확대가 관건인데 현재 축산물 가공 판매업 신설로 식육판매장에서 즉석 식육 가공품 판매가 가능해져 육가공품 소비가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목전지, 등삼겹살과 같은 새로운 부위 개발에 대한 관련법이 개정되면 국내산 돼지 가공 부위가 확대돼 편중 소비를 점차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부터 칠레산 돈육이 FTA로 인해 관세가 없어지며 미국산과 EU산 역시 16년부터 무관세가 진행돼 FTA 시대, 한돈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경쟁국 수준의 산자수와 사료 요구율을 갖출 수 있는 종돈 개발이 절실하다.


국가 단위 유전능력평가체계 구축을

청정 정액 사용해 질병 위험 낮아
종돈 선발 활용 폭 확대 바람직

■중장기 종돈개량 목표 및 개량사업 추진현황(김시동 축산과학원 연구관)=돼지 개량 사업에 대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유전능력 기반의 종돈개량 및 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액 또는 종돈을 통한 유전적 연결로 모든 농장 및 종돈에 대한 국가단위의 유전능력평가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 체계가 구축되면 각 종돈장에서 일정 정도의 정액을 공동 사용하고 농장 검정을 받을 경우 공동 사용한 정액을 연결고리로 농장간 비교 평가가 가능해 진다. 또한 질병문제가 없는 정액을 받아 사용하므로 상호 종돈을 공유하는 참여 종돈장과는 달리 질병 전파의 위험성이 없다.
둘째 검정형질을 번식능력 및 효율 형질로 확대해 종돈선발 활용 폭을 확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산자수, 수태율 등 번식능력과 효율성 등 능력검정 확대 및 산자수 검정에 대한 보조금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도축장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도체 부분율 수율을 조사할 수 있는 장비를 도입할 경우 측정 자료를 농가 및 개량기관에 제공하는 조건으로 장비 구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셋째 검정소 검정을 통해 검정단위를 연결시켜 농장단위 유전평가만 가능한 농가(정액 미공유)도 국가 단위 유전평가체계로 연결시켜야 한다. 이는 정액 공유를 하지 않는 농장과 공유를 하는 농장에서 출품한 돼지를 검정소에서 동시에 검정함에 따라 검정단위 연결을 통해 국가단위 유전능력평가가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또한 종돈선발 및 유통시 혈통 및 유전능력 정보제공을 의무화해 종돈장간 경쟁을 통한 종돈개량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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